<#if entry??> 7살 아이 교육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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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건강 및 육아

7살 아이 교육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엄마표 육아부터 사교육까지, 우리 아이 교육 이야기

 

저는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입니다.
현재 7살, 3살 두 아이를 키우고 있고, 특히 첫째 아이 교육에는 많은 고민과 시도를 해왔습니다.


엄청난 사교육을 한 건 아니지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직접 하려 노력했고,
아이의 흥미와 성향을 고려하면서 자연스럽게 확장해온 시간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의 아이를 키우고 계신 부모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저 스스로도 유아기에 아이와 무엇을 해왔는지 정리해보는 의미로
저희 아이의 교육 여정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현재 첫째는 7세이며, 이 글에서는 연령별, 과목별, 앞으로의 방향을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1~3세: 엄마표 책읽기, 영어 동요 부르기

  • 36개월 이전에는 한글책, 영어책 가리지 않고 보드북 위주로 다양한 책을 읽어줬습니다.
    아이가 조작북과 사운드북을 좋아하는 시기라, 그 흥미를 살려 “책은 재미있는 거야”라는 감각을 심어주고 싶었어요.
    • 책 환경: 아이 눈높이에 맞춰 책을 배치해 언제든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구성
    • 영어 노출: 마더구스 동요와 율동 위주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 일상 속 책과 노래: 교육이 아닌 놀이처럼 함께 즐기기

이 시기에 읽은 전집 중에서는 프뢰벨 영아다중이나 말하기 책이 특히 좋았어요.
음원을 활용해 함께 노래하고 놀 수 있어 말이 빠르게 트인 데에도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영어책은 까이유, 스팟, 에릭 칼의 브라운 베어 시리즈, 노부영, 맥밀란 조작북, 마더구스를 자주 보여줬고요.
까이유 책은 첫째가 밥 먹을 때마다 들고 오더니, 요즘은 둘째도 똑같이 들고 와요 :)

 

이 시기에는 어떤 책을 보느냐보다, 스스로 책을 펼쳐보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이 더 중요했던 것 같아요.

 

 

📘 4~5세: 놀이 속 영어와 미술의 시작

4살부터 어린이집에서 영어를 접하며,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보였어요.
영어가 너무 재미있다며 더 배우고 싶다고 해서, 지인 추천으로 윤선생 스마트랜드(주 1회)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놀이 중심의 영어 수업을 위주로 접근했고,
5살 무렵 발리로 태교여행을 다녀오던 중, 외국인과 영어로 소통하는 모습에 흥미를 보여 영어유치원 방과후 수업도 시작하게 됐어요.

  • 영어: 엄마표 노출 → 윤선생 → 영어유치원 방과후 수업
  • 미술: 문화센터 퍼포먼스 미술 → 상가 미술학원 정규 수업

미술은 문화센터에서 시작해,
상가 미술학원 유리 벽에 붙어 아이가 직접 "다니고 싶다"고 해서 상담 후 등록했어요.
운필력 향상에도 좋다고 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답니다.

 

📘 6세: 영어유치원 정규 등록 & 수학 첫 도입

6살이 되며 정규 영어유치원에 등록했어요.
기존에 노출이 있었던 덕분인지 6세 2년차 반으로 배정되었고,
숙제는 많았지만 발음과 문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 미술은 그대로 유지했고,
  • 동생이 태어난 이후엔 등하원이 힘들어져 방과후까지 맡기기도 했다가, 다시 정규 수업만 듣는 구조로 조정했어요.

수학(소마) 시작

수학은 6세 말부터 소마에 등록했어요.
사실 집에 교구도 많고 워크북도 있었지만, 둘째 출산 이후 꾸준히 해주기 어려워졌고,
엄마표는 지속성과 반복이 중요하다는 걸 느껴 상담 후 학원 등록을 결정했습니다.

 

초기에는 아이가 소마를 매우 싫어했어요.
저희 부부는 수업 방식도, 원장님도 만족스러웠기에 조금 더 보내보자 했고,
6개월쯤 지나면서 아이가 점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같은 반 오빠가 "애기가 잘하네!"라고 칭찬해준 게 계기가 되어,
칭찬받는 경험이 동기부여가 되었는지 지금은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둘째가 태어난 뒤 첫째가 관심을 덜 받는다고 느꼈던 터라,
외부에서 받은 칭찬이 아이에게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 7세 현재: 사교육 구성과 균형

현재는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활동 위주로, 즐겁게 배우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 월요일: 소마 수학
  • 화목금: 피아노 (7세 4월부터 시작, 아이가 먼저 원해서 등록. 현재 주 3회 수강 중)
  • 수요일: 수영 (6세 후반부터 아이가 원해서 시작, 매우 만족 중)

모든 활동은 오후 4시 이전에 종료되어
이후에는 놀이터에서 자유놀이 2시간,
아침엔 동생에게 책 읽어주기, 저녁에는 잠자리 독서로 한글·영어 읽기 습관을 유지 중입니다.

피아노는 언제부터?

5세 때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고 했었지만,
당시에는 한글도 완전히 떼지 않은 상태라 “조금 더 크면 가자”고 약속했어요.

 

6세가 되자 한글은 떼었지만, 정작 피아노에는 흥미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리기로 했고, 드디어 7세 4월에 "피아노 하고 싶다"고 말해
상가에 새로 생긴 학원에 상담을 받고 바로 등록했습니다.

 

지금은 선생님도 잘 맞고 재미있다고 해서 주 3회 수강 중이며,
더 늘려달라고 할 정도로 즐기고 있어요.

 

수영은 어떻게 시작했나요?

아이는 원래 물놀이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라서,
체육 활동 중 태권도, 줄넘기, 발레는 싫다고 했지만 수영은 배우고 싶다고 했어요.
어린이 전용 수영장에 등록했고, 아직은 노는 시간이 많지만 정말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방향

최근 다양한 교육 강의를 들으며 문해력, 영어, 수학의 시기별 방향을 이렇게 정리해보았습니다.

✔️ 문해력 (5세~초2 집중기)

  • 독서 중심
  • 읽기 독립을 유도하며, 아침엔 동생에게 책 읽어주기, 밤엔 잠자리 독서
  • 요즘 한글책 읽는 시간이 부족해 자연스러운 노출 방법을 고민 중입니다
  • 둘째(17개월)도 매일 잠자리 독서 중이에요

✔️ 영어 (초3~4 집중기)

  • 유아기에는 즐겁게 노출: 마더구스, 노부영, 동요, 놀이 중심
  • 리딩으로 이어지며, 점차 수준 높은 영어책으로 확장 예정
  • 영어유치원 졸업 이후에도 꾸준히 영어책과 영상 병행 계획

✔️ 수학 (초5 이후 집중기 / 6~7세부터 기초)

  • 소마 수학으로 연산과 사고력 시작
  • 현재는 1학년 1학기 교과 수학 워크북으로 실력 확인 중
  • 교과 선행은 흥미 기반, 천천히 진행
  • 첫째는 수감각이 다소 약한 편이라, 둘째는 좀 더 일상 속 노출을 늘려보려 합니다

 

📝 마무리하며

교육에는 정답이 없고, 아이마다 속도도 다르지만
아이가 즐겁게 배우고, 자기 주도성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7살이라는 시기는 학습 습관을 자연스럽게 잡아가기 좋은 시기이니,
부담을 주기보단 “재미있어서 계속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도록 돕는 게 핵심인 것 같아요.

 

혹시 같은 시기의 아이를 키우시거나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함께 성장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