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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건강 & 육아

가와사키병에서 아스피린 치료가 필요한 이유 – 항응고제 역할

저희 아이는 가와사키병으로 관상동맥이 늘어나 면역글로불린 치료를 받으며 아스피린을 복용하였습니다. 퇴원 후에도 아스피린을 복용하며 주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와사키병에서 아스피린 치료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와사키병에서 아스피린 치료가 필요한 이유 – 항응고제 역할

1. 가와사키병에서 아스피린 치료가 중요한 이유

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은 전신 혈관염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특히 관상동맥(심장 혈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관상동맥 확장(늘어짐), 동맥류 형성, 혈전(피떡) 발생 위험이 증가하여 심각한 심장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Aspirin)은 가와사키병 치료에서 면역글로불린(IVIG)과 함께 표준 치료로 사용되며,
🔹 초기에는 해열 & 항염 작용,
🔹 회복기에는 항응고(혈전 예방) 역할을 합니다.

💡 즉, 아스피린은 초기 염증을 줄이고, 회복기에는 혈전 생성을 막아 심장 합병증을 예방하는 중요한 치료제입니다.

2. 가와사키병에서 아스피린 치료의 역할

아스피린은 가와사키병 치료 과정에서 두 가지 주요 역할을 합니다.
1️⃣ 급성기(초기)에는 항염 & 해열 작용
2️⃣ 회복기(6~8주 이후)에는 항응고제(혈전 예방) 역할

치료 단계 아스피린 역할 복용 용량
급성기 (고용량) 🔹 염증 억제 → 혈관 염증 감소
🔹 해열 효과 → 고열 조절
30~50mg/kg/day (고용량, 4회 분할 투여)
회복기 (저용량) 🔹 혈전 예방 → 혈소판 응집 억제
🔹 심장 합병증 예방 (관상동맥 보호)
3~5mg/kg/day (저용량, 1회 투여)

급성기(초기): 아스피린을 고용량(30~50mg/kg/day)으로 사용하여 염증을 억제하고 고열을 낮춤
회복기(6~8주 이후): 아스피린을 저용량(3~5mg/kg/day)으로 사용하여 혈전 형성을 예방

💡 즉, 아스피린은 치료 초기에 염증을 억제하고, 회복기에는 혈전 생성을 막아 심장 보호 역할을 합니다.

3. 왜 가와사키병 치료 후에도 아스피린을 계속 복용해야 할까? (항응고제 역할)

🔹 1) 가와사키병 후 혈소판 수 증가 → 혈전 위험 증가

  • 가와사키병 후 회복기에 접어들면 혈소판(Platelet)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할 수 있음
  • 혈소판이 많아지면 혈액이 쉽게 응고될 가능성이 높아져 혈전(피떡)이 생길 위험 증가
  • 아스피린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혈전을 예방하는 역할을 함

🔹 2) 관상동맥 확장이 있으면 혈전 발생 가능성 증가

  • 가와사키병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확장되거나, 동맥류가 생기면 혈류가 느려질 수 있음
  • 혈류가 느려지면 혈전이 쉽게 생성될 가능성이 높아짐
  • 아스피린 복용을 통해 혈전 위험을 줄여 관상동맥 폐색(혈관 막힘)을 예방할 수 있음

🔹 3) 혈전이 발생하면 심장마비(심근경색) 위험 증가

  •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심근경색(심장마비)이 발생할 위험이 있음
  • 아스피린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심장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역할을 함

💡 즉, 가와사키병 회복기에도 혈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지속해야 합니다.

4. 아스피린 치료는 언제까지 해야 할까?

아스피린 치료 기간은 관상동맥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관상동맥 상태 아스피린 치료 기간 추가 치료 필요 여부
정상 (확장 없음) 6~8주간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후 중단 필요 없음
경미한 확장 (Z-score 2.5~3.0) 6개월 이상 복용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 필요
중등도 이상 확장 (Z-score ≥3.0) 장기 복용 (1년 이상 지속) 추가적인 항응고제(와파린, 클로피도그렐) 고려

관상동맥 확장이 없는 경우 → 6~8주 후 아스피린 중단 가능
경미한 확장이 있는 경우 → 최소 6개월 이상 복용 필요
중증 확장이 있는 경우 → 1년 이상 장기 복용 & 추가 항응고제 고려 가능

💡 즉, 아스피린 치료 기간은 혈관 상태에 따라 다르며, 관상동맥 확장이 심할수록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5. 아스피린 치료 중 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

1) 독감 & 수두 감염 주의 (라이 증후군 위험)

  • 아스피린을 복용 중일 때 독감(인플루엔자)이나 수두에 감염되면 '라이 증후군(Reye’s syndrome)' 위험 증가
  • 독감 예방접종을 미리 맞는 것이 추천되며, 수두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함

2) 위장 장애(위염, 위출혈) 주의

  • 아스피린은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속 쓰림, 위출혈 위험 증가 가능
  • 공복 복용을 피하고, 반드시 식사 후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함

3) 출혈(코피, 잇몸 출혈 등) 여부 체크

  • 아스피린은 혈액 응고를 방해하므로 평소보다 코피, 잇몸 출혈이 잦아지면 의사와 상담 필요

💡 즉, 아스피린 치료 중에는 독감, 위장 장애, 출혈 위험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6. 결론 – 가와사키병에서 아스피린 치료는 심장 보호를 위한 필수 치료!

📌 급성기(초기)에는 고용량 아스피린으로 염증 억제 & 해열 효과
📌 회복기(6~8주 이후)에는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혈전 예방 & 심장 합병증 방지
📌 관상동맥 확장 여부에 따라 아스피린 치료 기간이 달라지며, 일부 경우에는 장기 복용 필요
📌 독감, 수두 감염 & 위장 장애 예방을 위해 부모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음

💡 즉, 아스피린은 단순한 해열제가 아니라, 가와사키병 후 심장을 보호하는 중요한 치료제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가와사키병 후 아스피린 치료, 얼마나 오래 복용해야 할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